2. 트라우마 (정신적 외상

요새 트라우마 라는 말을 쉽게 접하게 됩니다. 정신의학적으로 트라우마는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황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하여 그에 준하는 반응이 생길 때를 말합니다. 상처를 받았다, 충격을 받았다 보다는 강도가 훨씬 세죠. 전쟁, 강도, 성폭행 등을 예로 생각하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과거의 일이지만 현재 일어나는 일처럼 생생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반복해서 비슷한 꿈을 꾸고 기억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고 그 일과 비슷한 상황을 뭐든 피하게 되죠. 멍해져서 혼자 세상과 동떨어진 사람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사소한 일에도 감정이 폭발하기도 하죠. 때론 충격적인 그 일에 대한 기억 자체를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충분한 정서적 지지를 받으며 그 사건에 대해 누군가와 얘기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다양한 면담기법과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