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신과 기록이 남나요?

1. 정신과 기록이 남나요?

: 절대 비밀 보장입니다! 정신과 치료는 나와 담당의사 둘 이외에 아무도 확인조차 할 수 없습니다. 
정신과 기록이 남아서 취직, 결혼 등의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까 걱정을 많이 합니다. 물론 정신과 진료도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의무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하지만 진료 기록, 약 투여 뿐만 아니라 정신과 방문 여부마저 아무도! 아무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부모, 자식, 남편이나 아내, 다른 의사들 모두 이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본인만이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본인 만이 그 진료기록을 신청하여 다른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밖에서 우연히 담당정신과 의사를 보더라도 그 의사는 환자분을 모른 척할 겁니다. 적어도 먼저 아는 체 하지는 않을 겁니다. 정신과 의사와 환자 사이의 비밀보장은 치료의 가장 큰 원동력이자 최우선 직업윤리이기 때문이죠. 

단, 한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자신이나 타인을 해칠 위험이 있는 경우 환자에게 이러한 사실을 고지하고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