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의존

출근시간, 점심시간, 퇴근시간
여의도 길바닥에서 사람들이 밀물, 썰물처럼 드나드는 시간이죠. 특히 퇴근시간 이후 밤 늦게까지 회식으로 여의도의 밤은 불타오르는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 하시면서 술을 멀리 하기가 쉽지 않으시죠? 회식, 친구모임 등 다양한 술자리, 하루 종일 직장에서 시달린 스트레스에 괜히 한 잔 하고 싶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 잠이 오지 않을 때 한 잔 하면 잠도 잘 올 것 같은데. 한편으론 이러다 몸도 상하고 살도 찔 것 같고 무엇보다 중독이 될 까 걱정도 되고. 

여의도 많은 직장인들의 고민이라 생각됩니다. 

의학적인 중재가 필요한 알코올 중독(사용 장애)인지 판단하는 기준의 핵심은 술이 분명히 내 삶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에도 음주가 계속되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술로 인해서 내 신체적 문제가 생기거나 술이 가정이나 직장생활에 지장을 주는데 음주가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독은 해결하기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오늘부터 끊어야지 하는 의지만으로 해결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다양한 치료적 접근이 차곡차곡 더해져야 무너지지 않고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술을 끊어야지'에 몰두하는 것보다 '술 안 먹을 때 뭐하지' 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중요합니다.